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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후기/에버랜드 캐스트

<에버랜드 캐스트> 매직랜드 캐스트 여름 의상& 기종별 후기!

나는 매직랜드에서 5/21부터 7/28까지 대략 두달정도! 생각보다 굉장히 짧은 기간동안 근무했다.

사실 i cast 계약 만료인 10월까지는 하고싶었는데 ㅠ 유학 가려던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하는 것으로 갑자기 결정이 나서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됐다. ㅠㅠ

아무튼 기억이 더 날아가기 전에 에버랜드 매직랜드 캐스트 후기를 남겨보겠다


매직랜드 ! 사무실은 어디고 밥은 어디서 먹어요?

하하 이건 정말 할말이 많다... 매직랜드는 정말 다 좋은데 ㅠ 위치가 ㅠ 헬이야...

아메리카는 정문, 유러피안은 동문쪽에 있어서 각자 그곳에 위치한 사무실과 직원식당을 이용하지만

매직랜드는 그 사이 어딘가...애매한..에버랜드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를 가던 거리가 멀다.

그래서 엄청난 운동량을 자랑한다.

사무실 위치는 말하면 안될것같아서 대략적으로만 말하자면 장미정원 저끝 어딘가에 숨겨져있다..

출근은 정문으로...출근카드는 장미정원으로....매일 걸어서 에버랜드 끝과 끝을 찍는 느낌?

출퇴근만 해도 1만보는 가볍게 찍을 수 있다구~^^ 거기다가 밥먹으러 가는 거리까지 생각하면 ^^....

그래서 항상 평지로 슝슝 돌아다니는 아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다.

아무튼 매직랜드 캐스트의 경우, 의상실은 정문 의상실을 이용하고, 식당은 그날그날 가고싶은 데로 가는데

엄청난 오르막길이 있지만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정문 식당 vs 거리가 좀 더 멀지만 평지가 대부분인 동문 중에 골라야한다.

근데 동문이 국수 맛집이라고 유명해서 면을 먹고싶은 날은 동문으로 가서 먹었다.

의상 공개 및 내가 일해본 기종별 후기

참고로 나는 여름에 일을 해서 옷은 전부 하계 의상이다!

어트랙션 캐스트는 어느정도 일을 하면 "고정 기종"이 생기는데

이게 처음부터 배정받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어느날 프로님이 여기 자격증 따라~하시면 아 내가 여기 고정이구나!하는느낌이다. ㅋㅋ 근데 사람마다 고정 기종이 언제 결정될지는 정말정말 사바사라서

몇주정도 지나면 배치될거에요~라고 말할수가없다.

실제로 나까지 포함해서 매랜 동기는 4명이었는데 나만 혼자 신기하게 로테를 엄청 돌고 나머지 동기들은 비교적 빨리 기종에 배치가 됐디. 처음엔 나만 소속이 없는 것 같고 슬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다른 기종을 가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나는 그래서 일한 기간에 비해서 되게 많은 기종을 가 봤는데,

결국 최종 배정은 범퍼카였다. 범퍼카와 나는코끼리는 함께 묶어서 운영하기때문에 범퍼에 비해서 비교적 일이 간단한 나는 코끼리부터 시작을 했다.

참고로 의상은 매일 의상실에서 갈아입는데, 퇴근하면서 옷을 반납하면 다음날 세탁한 옷을 받을 수도있고, 사이즈 맞는 편한 옷을 찾으면 반납하지 않고 사물함에 넣어놓고 계속 입어도 된다. 근데 나는 여름이라 항상 땀이 많이 나서 매일 옷을 반납하고 새 옷을 입었다.


범퍼카& 나는 코끼리

매직랜드 안에서도 구역이 나뉘는데 펌코피팡(범퍼카 코끼리 피터팬 팡팡)+썬더까지 1구역이다.

사실 나는 범퍼카도 고정이라고 하기 민망한게 6월 한달정도 범퍼에 있다가(그것도 초반에는 로테하던 시절) 7월이 되면서 인원 조정을 해서 나는 1구역에서 2구역으로 배정이 됐다. 처음엔 대형기종에서 작은 기종이 많은 구역으로 간다고 생각해서 슬펐는데..난 2구역이 참 좋았다

정말 평화롭고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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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많이 일해서 사진도 제일 많다

매랜에서 젤 예쁜! 범퍼카 옷!

근데 옷 재질이 되게 두꺼워서 여름에 무지무지무지 덥다....

그리고 피부 타는게 싫어서 저렇게 팔토시를 항상 하고다녔다. 팔토시는 사무실에서 지급해주셨지만 범퍼에서 일하다 보면 금방 검게 때가 타서 개인적으로 동기들과 공동구매했다.

 

나는 코끼리에서 일할 때 손님이 한명도 안와서 이러고 사진 찍고 논 날도 있다.ㅋㅋ

잘 보면 나의 유일한 자격증, 어트랙션 조작자격증이 있다. 헤헤

 

 

썬더폴스

여기는 내가 젤 처음으로 일을 했던 기종!

초반에 연속으로 계속 여기로 배치 되길래 고정 되려나? 했는데 어림도 없지! 로테이션~

그 이후로 정말 다양한 기종을 빙빙돌다가 결국 범퍼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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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지만 추울땐 저렇게 자켓을 빌릴 수 있다.

청바지+ 멜빵 + 체크 셔츠+자켓이 한 세트다.

일 후기는 음 사람이 많아서 좋지만 많은건 이유가 있다. 몸을 많이 쓴다. 특히 출하 ㅋㅋ 썬더폴스는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하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가기때문에 엄청 빠르게 문을 열고 닫아야하고 일할때는 쉬는 타임이 없다. 안멈추니까!! 그리고 문을 닫는건 그냥 닫으면 되는데 여는건 두꺼운 쇠막대기를 어디 꽂아서 당겨야 열리기때문에 이것도 스피드가 생명이다 ㅋㅋ

 

매직랜드 기본 의상

범퍼나 썬더같이 대형기종이 아닌 작은 기종들은 매직랜드 공용옷을 입고 일을 한다.

붕붕카라던가, 매직쿠키하우스라던가 등등?

쿠.키.조.아!

처음엔 디자인 별로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귀여운 것 같다ㅋㅋ그리고 의외로 저거 잘어울린다는 얘기 되게 많이 들음..

아직도 에버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캐스트들 인스타 보면 겨울 의상은 진짜 예쁜 것 같다.

근데 옷이 전체적으로 몸 라인이 좀 드러나는 편이라 나는 항상 상의를 엄청 큰걸로 받아서 헐렁하게 입고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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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윙

범퍼카와 더불어 내가 애정하는 옷!!!

옷이너무넘너무너무ㅜ귀엽다 ㅜㅜ흑흑

매직스윙은 여름에 비 오면 운휴해서 별로 못갔는데 옷도 귀엽고 연출도 있어서 좋다

물론 나는 며칠 안가서 연출은 못외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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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쥬빌리캐로셀(회전목마)

여긴 초반 2번밖에 안가서 옷 사진이 이거밖에 없다. ㅜㅜ

아이템도 뭔가 눈치보여서 별로 안하고다니던 시기 ㅋㅋ

그리고 스윙과 더불어 쥬빌리도 연출이 있다.

옷은 예쁜데 어꺠가 넓어보인다.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매직랜드는 비교적 여초인 것에 반해 쥬빌리, 썬폴은 대부분 남자였다.(아마도 일이 빡세서 체력이 좋은 남자를 많이 배치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팔쪽이 까슬거리는 재질이라서 안에 티셔츠를 입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무지 덥겠지?


여러 티엠아이

-캐스트 들을 보면 되게 다양한 아이템을 많이 하고 있던데 이거 다 지급해주나요?

NOooooo... 머리띠나 머리핀 등의 장신구는 캐스트 사비로 구매해야한다.ㅜ.ㅜ

대신 정문쪽에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캐스트 ic카드를 보여주면 할인해주는 샵이 있다.

빅세일 할때 아니면 항상 거기서 샀다. 나는 아이템 욕심이 많아서 머리띠만 한 5개, 머리핀도 진짜 다양하게 있었고, 엄청엄청착한 부서천사언니가 가끔 아이템을 빌려줘서 정말 다양하게 하고 다녔다.

특히 바람개비가 관종력 상승에 도움을 줬다 헤헤

-캐스트들 말투 연습하나요?

그건 아닌데 신기하게 비슷한 톤으로 말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매랜은 어린이손님들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자꾸 높은 톤으로 말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매일 일이 끝나면 목이 쉬어있었다 흑ㅎ그

원래 내 목소리는 좀 낮고 허스키한 편이다.

-여름에 일할때 팁?

쿨링 스카프, 팔토시, 물 꼭 챙기기!!

특히 쿨링스카프..이친구는 정말 좋은 친구다..

부서 언니가 퇴사하면서 하나씩 선물로 돌렸는데 물 묻히면 시원해져서 이걸 두르고 일을 하면 훨씬 시원해진다.

마치 작은 아이스팩을 목에 두르는 느낌? 미지근해지면 다시 물을 묻히거나 냉장고같은데 넣으면 된다.!

팔토시도 피부 안타게 할때 중요하고 물은 그냥 생명수 그 자체!

나중에 또 적을게 있다면 추가하겠다! 지금은 일단 아쉽지만 여기까지~